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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반려동물 동반 허용 음식점 관리방안 연내 마련´

2025-10-30

오유경 처장 "CDMO법, 바이오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에 시급"

 

'반려견과 함께 식사해요'

(남양주=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이 증가하자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선 뒤 향후에도 연간 10%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은 28일 오후 경기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입점한 하이엔드 펫 토탈샵 코코스퀘어에서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 2021.9.28 scape@yna.co.kr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내년부터 음식점에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음식점 관리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전면 허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느냐'는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 의원은 "반려동물 출입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이 2020년 5건에서 2024년에 82건으로 16배 증가한 상황에서 반려동물 출입을 전면 허용하면 위생과 안전 문제가 지금보다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나 호주 등은 실내 출입을 금지하고 야외공간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시행하기 전에 구체적인 점검 주기, 기관별 역할 분담, 위반 시 제재 방안 등을 명확히 하고 법적 기준도 명확히 해서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관리 책임부터 먼저 마련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당부했다.

 

오 처장은 "점검 주기나 행정제재 등에 대해 지금 구체적인 관리 방안 초안을 만들고 있다"며 "연말까지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처장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CDMO(위탁개발·생산)법과 관련, "발의해 주셔서 감사하며, 우리 바이오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길러 나가는 데 굉장히 시급한 법률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을 통과시켜 주시면 규제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선수촌 식당 점검하는 오유경 처장

(서울=연합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원주대를 방문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선수촌의 위생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1.18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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