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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동물의약품 품목허가

2021-02-10

치매 걸린 반려견 인지기능·활동성 정상수준으로 개선

경기 용인시에 있는 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 치료제로 개발한 '제다큐어'가 농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엔티파마,반려견 치매치료제 동물의약품 품목 허가

[지엔티파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다큐어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의 상품명이다.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 치료제의 국내 동물의약품 품목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뇌신경세포 사멸 및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약물이다.

2018년 서울대동물병원 등 국내 6개 의료기관의 임상2상에서는 중증 치매로 진단받은 14살 이상의 반려견 6마리를 대상으로 8주간 크리스데살라진을 경구투여한 결과 모든 반려견에서 인지기능 및 활동성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

반려견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사람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유사해 주인을 몰라볼뿐 아니라 방향감각 상실, 밤과 낮의 수면 패턴 변화, 잦은 배변실수, 식욕변화 등 증상을 보인다.

임상총괄책임자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는 "지금까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를 치료할 전문의약품이 없었기 때문에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다큐어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엔티파마는 지난해 크리스데살라진의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미국 및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제약회사와 전세계 판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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