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연합뉴스
"예산낭비·주민피해 유발 민간 부지 매입 중단해야"

기자회견하는 초산마을 주민들
[촬영 김진방]
위탁 운영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져 이전이 논의 중인 전북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5일 피해를 호소하며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다.
센터가 있는 군산 대야면 초산마을 주민들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수년 동안 유기동물보호센터와 민간동물 체험 시설로 소음, 악취, 수질오염 등 피해를 감내해왔다"면서 "유기동물 보호라는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불편을 감수해온 주민을 위해 센터를 대체부지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군산시에서 이전을 추진 중인 대체부지는 매입 비용도 저렴하고, 주민 피해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며 "그러나 일부 시의원은 이전 계획된 부지가 아니라 현재 센터가 있는 민간 부지를 매입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세금을 들여 특정 민간부지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세금을 합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민간 부지 매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앞서 시는 센터 이전·신설을 위해 재정경제부 소유 국유지(매입비 2억7천만원 상당)를 대체부지로 검토해왔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은 국유지 활용 대신 기존 대야면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 부지는 개인 사유지로 감정평가액만 약 16억원에 달한다.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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