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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 172구´ 장흥군 동물보호센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돼

2026-09-08

전남 장흥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유기 동물 사체 무더기로 발견된 전남광주 장흥군 직영 동물보호센터의 관리 부실과 관련해 전 장흥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8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는 김성 전 장흥군수와 동물보호센터 담당 직원을 직무유기,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최근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장흥군이 센터를 직영하면서도 보호동물 관리와 시설 운영을 부실하게 해 다수의 동물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체는 보호 중인 유기 동물의 암수와 크기 등에 따른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체 번식과 개체 간 공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주말에는 급식도 원활하지 않아 사체 훼손과 포식 정황도 있었다고 단체는 전했다.

 

또 2022년부터 장흥군의회에서 보호소 관리 부실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군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도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센터 운영 부실 문제는 지난달 31일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가 센터를 방문해 유기 동물 사체 172구와 관리 부실 정황을 확인하면서 불거졌다.

 

농림축산식품부도 현장 점검에 나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사실관계 조사를 지시했으며, 위법·부당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감사 의뢰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장흥=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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