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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빌라 칼럼] 반려견의 동체시력과 LED 등의 플리커 현상

2016-11-01

반려인들은 항상 반려견의 건강을 생각합니다.

 

반려견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건강식을 준비하는 마음은 엄마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건강을 챙기는 일은 먹이는 것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집안의 조명이 반려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짚어보고 그에 따른 대책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기존의 실내에서 쓰는 등의 90% 정도는 '플리커'라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등기구가 교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것인데요. 플리커라는 용어는 생소하실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인식하고 계실 겁니다.

 

조명을 바라보면 조명이 지속적으로 미세하게 깜박거리는 것을 보셨을텐데, 이러한 현상을 플리커라고 합니다.

 

플리커 현상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잘 인식을 못할 뿐,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칩니다. 이미 선진국들에서는 플리커가 신경계 질환, 편두통, 피곤, 눈의 피로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전등은 플리커 프리 제품을 만들도록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플리커 프리 제품을 만들라는 강제 규정이 없어서 플리커가 발생하는 등기구 제품이 90% 이상이며, 이로 인해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을뿐만 아니라, 반려견들에게는 더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왜, 반려견에게 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일까요?

 

첫째, 개의 동체시력은 인간보다 우수합니다. 

 

동체시력이란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능력인데 개의 경우, 인간보다 동체시력이 4배 정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인간이 잘 느끼지 못하는 것조차도 개는 충분히 느끼고 그만큼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죠.

 

둘째, 개는 사람보다 덩치가 작습니다. 

 

동일한 시간동안 플리커에 노출이 되었을 때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밖에 없는데, 사실 반려견은 반려인보다 더 많은 시간동안 플리커에 노출되게 됩니다. 혼자 두는 것이 미안해서 집에 등을 켜놓고 출근, 외출하는 반려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집안의 등을 LED 등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LED 등 중에도 저가형은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구입을 하실 때는 '플리커 프리' 제품을 구입해서 설치하시도록 해주세요. 

 

그러면, 반려견들이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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