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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칼럼] 보호자의 잘못된 행동이 피부병과 귓병을 만든다.

2016-11-02

강아지와 고양이의 귓속은 L자로 되어있기 때문에 면봉으로 귀지를 제거하려다 세게하면 오히려 안으로 집어 넣게 된다. 또 귓속 피부는 연약하기 때문에 면봉으로 심한 자극을 주면 염증이 쉽게 생길수 있다.

 

따라서 면봉으로 귀를 팔때는 매우 부드럽게 해야 한다.

 

또한 피부와 관련해서는 사람 피부는 각질층이 두껍고 5.5PH의 산성을 띠기 때문에 세균에 대한 저항성이 높다.

 

이에 반해 강아지나 고양이의 피부 각질층은 굉장히 얇고, 7.5PH의 중성이기 때문에 너무 자주 씻기면 각질층이 파괴되고 세균감염이 쉽게 될 수 있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

 

이와 같은 이유로 사람 샴푸를 동물에게 사용하면 피부가 다 망가질 수밖에 없다. 또 너무 자주 씻기면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질환을 더 악화 시킬수 있다. 

 

산책할 때 발이 지저분해서 자주 씻길 수밖에 없는데, 그럴 경우는 반드시 보습크림같은 것을 자주 발라줘야 한다.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을 자주 목욕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냄새는 대부분 귀나 입속, 눈주변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샴푸로 냄새를 가리기보다는 어떤 이유로 냄새가 나는지, 그 원인을 찾아서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다.
 
귀털은 모래나 곤충같은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찬바람으로부터 귓속을 보호해준다. 사실 집 안에서만 살면 이런 기능이 필요 없지만, 미용을 위해 귀털을 마구 뽑게 되면 만성 귓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귀털이 염증을 덮고 있거나 귀털 때문에 분비물 배출이 안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귀털을 제거해 치료한 다음 다시 자라도록 해야 한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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