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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동물 유전체 정보 1만1천730개 추가 제공

2016-11-03

'복잡한 소의 유전자, 과학의 눈으로 보여드려요' 
 
농촌진흥청은 농생명분야 유전체정보 시스템인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 이하 나빅)에 동물 분야의 유전체 정보를 확장해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나빅 포털시스템의 동물 분야는 소, 돼지, 닭, 염소, 개의 DNA 유전정보인 유전체(Genome)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소의 유전자 네트워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림 등을 통해 가시화한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한다.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유전자의 상호작용 때문에 반응한다.

 

이러한 유전자 간의 상호작용을 '유전자 네트워크'라고 한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이미 밝혀진 이웃 유전자들의 기능을 통해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의 기능을 예측할 수 있다.

 

 

 

이번 '소 유전체 네트워크 가시화 시스템'은 3만여 유전자의 102개 경제형질에 대한 '유전자 발현 네트워크'와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 분석 결과, 크게 두 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유전자 네트워크 정보는 기존에 알려진 경제형질 관련 중요 유전자뿐만 아니라 이웃하는 유전자들과의 관계까지 모식도로 볼 수 있어 새로운 형질 관련 유전자들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특히, 가축의 유전자 네트워크 분석 결과를 웹 기반으로 정리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국내 학술지 '한국생명과학회지'에 소개했으며, 특히, 소의 마블링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네트워크 분석법은 국제학술지 '국제생물과학회지'에 실렸다.

 

소 유전자 네트워크 시스템은 '나빅(nongup.gg.go.kr → Research → Animal → Cow → Bovine Gene Network)' 누리집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 박응우 동물유전체과장은 "실험을 하지 않고 유전자 네트워크 가시화 시스템을 통해 소의 중요한 형질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 선별이 즉각적으로 가능해졌다"며, "동물분야 빅데이터 기반 유전체정보 활용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관련 연구진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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