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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에 ´돼지´가 나타났다!

2018-01-02

1부 - 낯선 존재와의 조우,  2부 - '진짜' 열두 살의 이야기


EBS는 1월 1일(월)부터 번아웃(소진, 탈진)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고찰하는 다큐프라임 신년특집 교육 4부작 <번아웃 키즈>를 방송한다.

 

다큐프라임 <번아웃 키즈>는 앞으로의 교육에서 무엇을 하기보다는 우리 교육 곳곳에서 '번아웃(burn-out, 소진)' 증상을 보이는 현실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사진제공: EBS]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까지 학교 안 사람들이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금껏 귀 기울이지 않았던 사람들의 진짜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1월 1일과 2일 방송되는 1~2부인 '교실에 온 돼지' 편은 12살 아이들과 돼지의 기상천외한 100일 간의 학교생활을 그렸다. 


[사진제공: EBS]

 

'평범했던 날, 평범하지 않은 친구의 전학'


도심 속 평범한 초등학교에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3달이면 80kg까지 자라나는 축산용 아기돼지가 5학년 교실에 온 것이다. 어떻게 이곳에 돼지가 오게 된 걸까?


두세 개는 기본, 많으면 5개까지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심지어 "숙제를 하기 위해 생각을 멈춰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돼지가 온 것은 거창한 생태 교육도 위해서도, 기적 같은 변화를 위해서도 아니다. 아이들이 번아웃 되지 않고 '온전한 열두 살'로 존재하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했다.


그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번아웃은 증발하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EBS]


'제 여자 친구로 삼을 수 있습니다'


돼지가 온 첫날,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서로 돼지 똥을 치우려고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기도 하고, 여자 친구로 삼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주말에도 당번을 정해 돼지를 돌보고, 혼자 남을 돼지가 걱정되어 떠나기 전 한참을 망설인다. 함께 산책도 떠나고, 돼지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막기 위해 캠페인까지 기획한다.


많은 것들을 돼지와 함께 하는 동안 '돼지 돌봄 왕' 찬우부터, 돼지 냄새 '초민감남' 은결이까지 아이들은 각자 돼지에 대한 저마다의 감정을 키워 나간다.


돼지와의 학교생활을 시작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주민들의 집을 방문했고, 돼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아이들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진짜 12살의 모습을 되찾아간다.



[사진제공: EBS]


아이들은 이런 낯선 일상 속에서 자존감, 사회성, 인성,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존감이 가장 많이 향상되었는데, 이는 고학년이 될수록 자존감이 떨어지는 일반적 상황과는 반대되는 결과이다. 과연 무엇이 아이들을 변화시킨 것일까?

 

. 1부 교실로 온 돼지 - 낯선 존재와의 조우, 1월 1일(월) 밤 9시 50분
. 2부 교실로 온 돼지 - '진짜' 열두 살의 이야기, 1월 2일(화) 밤 9시 50분

 

애견타임즈 백제민 기자  baekjm@do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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