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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작년 농작물 피해 75%가 멧돼지 때문

2018-02-01

시 "전기 울타리 등 예방시설 설치비 60% 지원"
 

작년 한 해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농작물 피해의 대부분은 멧돼지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까지 충주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피해 건수는 160건, 보상금은 6천65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멧돼지가 120건(보상금 5천45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라니 28건(670여만원), 기타 12건(520여만원)이었다.

 

2016년 71건(6천420여만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시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사업을 시행한다.

 

농가가 야생동물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전기 울타리나 조류퇴치기 등 시설을 설치할 경우 비용의 60%를 지급한다.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28일까지 설치계획서와 비용산출명세서 등이 첨부된 신청서를 농지가 있는 읍·면·동에 내면 된다.

 

시는 또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

 

농가가 원하면 포획 허가증도 당일 즉시 발급한다.

 

시 관계자는 "매년 야생동물로 농작물 피해를 보는 농가들이 피해 예방 시설 설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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