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6
애견타임즈 김상현 기자
건국대학교는 본교 수의학과 박희명 교수팀이 기능성 펫 두유 연구 개발에 성공, 전용 두유 '메디밀'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메디밀은 콩을 기반으로한 식물성 반려견 전용 기능성 두유다.
반려견은 오랫동안 인간과 함께 생활하면서 잡식성 체질로 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의 사료, 간식 등은 동물성에 편중돼 있다. 이는 반려견의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국대 박희명 교수팀이 개발한 펫 두유 '메디밀'
박희명 교수는 "식물성 단백질, 지방질, 식이섬유질 등 콩 고유의 영양성분과 비타민은 생리학적 효능을 배가할 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며 "식물성 기반의 메디밀은 반려견에게 발병률이 높은 신장질환, 혈관질환 등의 내과적 질환에 특화하여 질병 예방,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유는 반려견에게 해로운 동물성 유당, 콜레스테롤, 설탕, 소금 등을 함유하지 않아 더욱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메디밀은 출시 전부터 반려동물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바이어로부터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미국과 지난해 12월 수출 계약을 체결, 4월 제품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제품 특허 출원 중이며 메디밀을 시작으로 프로바이오틱 등 고기능성 소재 두유를 출시해 펫 푸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애견타임즈 김상현 기자 kimsh@do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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