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애견타임즈 백제민 기자
라라동물의료원 서정임 수의사가 수의학 전문 플랫폼 베터빌(VetterVille)에서 반려동물 피부 레이저 치료 사례 임상강의를 진행했다.
대한수의레이저의학연구회 학술이사인 서정임 수의사는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강좌에서 초진 피부 진료 과정, 레이저 치료 과정, 사례 발표 등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법에 대해 강의했다.
서정임 수의사에 따르면 레이저 치료는 단 1회 치료만으로도 피부병이 개선된다. 또한 레이저 치료는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돼 보호자와 환자의 가정 내 처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현재 레이저 치료는 단순 피부 치료 외에도 아토피 피부병 환자의 치료 및 관리, 교상 환자의 피부 회복 치료, 수술부위 멸균 및 재생 치료, 구강 치료 후 멸균 및 재생 치료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서정임 수의사는 특히 레이저 치료 과정에서 손상받은 피부 보호막을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습 관리를 강조했다. 피부 보호막은 외부의 이물질과 세균에 대한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하고, 피부 보호막이 손상될 경우 수분의 손실이 빨라질 수 있기에 레이저 치료 후 치료 부위에 보습 관리를 적용해 주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서정임 수의사는 “치료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보습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호자를 교육하고 있으며, 주요 병변 외에도 전신적인 건조 상태를 평가해 보호자가 자택에서 꾸준히 사용할 수 있게끔 수분 크림을 처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피부 레이저 치료 사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번 강의는 2일부터 베터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애견타임즈 최광용 기자 choiky@do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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