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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첫 ´원스톱 반려견 분변수거함´ 확대 설치

2025-11-27

㈜고려이앤알과 MOU…산책로 등 모두 10곳서 운영 예정

 

양재근린공원 분변수거함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26일 환경관리 전문업체 ㈜고려이앤알과 '반려견 분변수거함 확대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약 2만9천마리로 추정되는 서초구 내 반려동물의 야외활동 시 발생하는 분변 처리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분변수거함을 체계적으로 늘리고, 수집·운반·처리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전국 최초의 자원순환형 '원스톱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원스톱 분변수거함 2개를 양재근린공원과 반포천 산책로에 도입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까지 주요 산책로·공원을 중심으로 8개를 추가해 총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수거함은 동물친화적 디자인, 전용 배변봉투 투입구, 내부 탈취제, 자동닫힘 기능을 갖춘 친환경형 제품이다. 고려이앤알이 1일 1회 전담 수거·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거된 분변은 선별과 발효 공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퇴비화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원을 한층 더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형 도시 환경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구-고려이앤알 업무협약

고려이앤알 이준우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전성수 서초구청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6일 '반려견 분변수거함 확대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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