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연합뉴스

경기도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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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내달 2일까지 도내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불법 처리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반려인 증가에 따라 동물병원에서 발생하는 동물 사체, 적출물, 폐 백신병, 주삿바늘 등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됐다.
특사경은 6개 수사팀 96명을 투입해 도내 동물병원 360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수사 대상 병원은 폐기물 관련 신고 이력, 블로그 후기 등에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곳을 선별했다.
주요 수사 사항은 ▲ 의료폐기물 미신고 무단 처리·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 ▲ 전용 용기 미사용 ▲ 의료폐기물 부적정 보관 ▲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판매·관리 등이다.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무단 배출은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이번 수사를 통해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반려동물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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