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진주 문산읍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허가 신청에 주민들 철회 촉구

2025-05-14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반대 기자회견

[촬영 박정헌]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문산읍·금산면·충무공동 주민들은 1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철회하라고 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화장장 인근은 주거 밀집 지역으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종교시설, 장애인센터까지 인접한 생활권 중심지"라며 "주거지 인근에 악취와 대기오염, 침출수 우려가 있는 시설을 세우겠다는 무책임한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 생존권을 침해하는 화장장을 완전히 백지화하지 않으면 행정 절차 이의 신청, 주민감사청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며 "사업자가 주민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문산읍 반려동물 화장장은 지상 2층 490㎡ 규모로, 지난 2월 건축 허가가 신청됐으나 주민 반발로 철회됐다.

 

이후 사업주가 최근 화장장 허가를 재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다.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애견타임즈주요뉴스

0/140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