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연합뉴스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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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대학동물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건립사업이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대학동물병원은 응급진료와 전문클리닉 등을 갖춘 3차 반려동물 전문의료기관이다.
부산과 경남 주민은 그동안 반려동물이 급성·중증 질병을 앓더라도 대형 전문의료기관이 없어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었다.
남구 동명대 교내에 들어설 대학동물병원은 동명대학교가 기부채납한 부지에 경상국립대가 건물을 지어 운영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1만3천300㎡ 부지에 연면적 9천21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1층은 응급진료센터·영상의학센터·일반진료시설, 2층은 내과 진료시설, 3층은 수술실 등 외과진료시설, 4층은 교육과 실습을 위한 연구 및 교육시설, 지하 1층은 방사선 치료센터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지방정부·국립대·사립대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공사 착수, 2027년 6월에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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