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애견타임즈 백제민 기자
닥터퍼밸런스가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반려견 건강기능식품 핵심 원료인 ‘녹용인삼’의 항염증 및 면역 증진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도 충남 금산군 지역연고산업육성 기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2024년 7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엄격한 실험 프로토콜에 따라 수행됐다.
중부대학교 연구팀이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인삼과 발효 녹용 추출 분말을 조합한 ‘녹용인삼’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β와 IL-6의 생성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급성 염증을 인위적으로 유발시킨 실험동물 모델에서 ‘녹용인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염증 지표가 현저히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IL-1β와 IL-6는 류마티스관절염,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반려견의 염증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에서는 면역기능 개선 효과도 함께 확인됐다. ‘녹용인삼’ 투여 후 백혈구, 호중구, 단핵구, 림프구 등 핵심 면역세포의 수치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는 녹용인삼이 선천면역을 강화해 염증 유발 물질이 체내에 침투했을 때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신속한 대응을 돕고, 이를 바탕으로 림프구를 통한 획득면역계 기능도 활성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오랫동안 한방에서 사용돼 온 전통 소재들의 과학적 효능을 현대적 실험 기법으로 입증한 점이다.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과 녹용의 각종 아미노산 및 무기질이 시너지 효과를 내 반려견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지우 닥터포밸런스 대표는 “전통 한방 소재의 우수성을 현대 과학으로 입증한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반려견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견타임즈 백제민 기자 baekjm@dogtimes.co.kr
<저작권자(c) 애견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