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연합뉴스
시립박물관 유휴 부지에 조성…"지역 대표 여가 공간으로"

속초 숲속 가족 놀이 체험장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속초시에 자연 친화적 놀이 공간과 반려견 전용 시설을 갖춘 체험 시설이 문을 열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18일 유휴 부지에 조성한 '속초 숲속 가족 놀이 체험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시는 체험장 개장을 통해 시립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체험장은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4천598㎡ 부지에 조성됐다
다양한 수목과 꽃을 심어 숲속 환경을 구현했으며, 어린이 안전성과 정서 발달을 고려해 바닥은 인조 매트 대신 고운 모래를 사용했다.
조합 놀이대, 집라인, 단체그네 등 어린이 체험형 놀이시설 등이 설치돼 이색적인 놀이 공간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또 펫슬로프, 써클 패스 등 반려견 전용 놀이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이곳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흐름에 맞춰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시설이다.
이병선 시장은 "반려동물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다"며 "시립박물관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휴식과 체험이 공존하는 속초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 숲속 가족 놀이 체험장 개장식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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