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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 촉진 지원책... 반려동물·장난감 등 포함

2025-11-26

중국 랴오닝성의 한 동물병원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이 소비 촉진을 위한 부양책에 반려동물, 애니메이션, 장난감과 같은 분야를 포함하기로 했다.

 

26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공업정보화부,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공동으로 '소비재의 공급·수요 적합성 강화를 통해 소비를 더욱 촉진하기 위한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당국은 반려동물, 애니메이션, 장난감과 같은 '취향 기반 소비 시장'은 물론 신발·의류를 포함한 '노인 및 아동'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강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가정용 서비스 로봇, 스마트 가전,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개발도 장려할 방침이다.

 

또 농촌 소비재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레저·스포츠 용품을 개발해 신제품 공급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당국은 2027년까지 소비재 공급 구조가 최적화해 1조 위안급(약 208조원) 소비 핫스팟 3개와 1천억 위안급(약 20조8천억원) 소비 핫스팟 10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방침은 투자 여력 제한과 수출 둔화로 취약성이 드러난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향후 5년간 소비 지원에 더욱 집중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10월 향후 5년간 민생 관련 정부 투자 비중을 높이고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계 소비 비중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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