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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수요칼럼] 기생충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2016-11-16

진료를 보다 보면, 특히 고양이을 키우는 여자보호자 분들이 가끔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다. 임신을 했거나 임신을 준비 중인데 고양이 기생충이 임산부한테 매우 위험하다고 들었다고...


하지만 다음 설명을 들으면 간단히 정리되고 고민거리도 해결될 것이다. 과연 고양이 기생충이 임산부한데 얼마나 위험할까?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

 

고양이 기생충 중에서 톡소플라스마는 임신한 여성에게 사산이나 유산을 일으키키 때문에 위험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분변을 통해서만 감염이 되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변을 치우거나 다른사람이 처리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20년 동안 톡소플라스마가 태아에 감염되 사례는 단 2건으로, 고양이 분변이 아닌 생채소와 생고기를 통해 감염된 것이다.

 

또 고양이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려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쥐를 잡아먹거나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고양이의 분변을 먹어야 하는데 이럴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실제로 국내 감염률도 굉장히 낮다. 또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강아지나 고양이의 분변을 통해 기생충에 감염될수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가능하지만 그런 사례는 무척 드물다.

 

단, 놀이터 모래를 만지고 논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겨야 한다.

 

그리고 사람의 기생충약이 동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도 많이 받는 질문인데, 이역시 효과가 없다.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과용량을 먹이면 약물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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