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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서울 첫 대중교통 무료 성과 ´미미´…교통량 1.8%↓

2018-01-15

출근길 지하철 이용객 2.1%·시내버스 0.4% 증가에 그쳐

 

 

미세먼지로 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버스정류장에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요금 면제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2018.1.15 utzza@yna.co.kr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출퇴근길 대중교통 요금이 무료가 된 첫날 서울시내 도로교통량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출근시간대(첫차∼오전 9시)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이용객이 지난주 같은 시간대보다 2만3천명(2.1%) 증가한 110만9천884명이었다고 밝혔다.

 

주요 역 이용객 증가량을 보면 서울역이 247명, 신도림역 362명, 사당역 296명, 잠실역 242명이었다.

 

출근길 시내버스 이용객은 0.4%(3천500명) 증가한 95만2천454명이었다.

 

서울시내 14개 지점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진입 차량은 지난주 월요일 출근시간대보다 1.8%(2천99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원회수시설, 물재생센터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 시설 12곳의 가동률도 낮췄다.

 

노원자원회수시설 등 서울시 산하 대기오염 배출 시설들은 평상시보다 미세먼지배출량을 15% 낮췄다. 대기배출시설 가동률을 최대 50%까지 단축한 결과다.

 

서울시는 "15일 처음 시행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가 성공의 척도"라며 "앞으로 시민단체 협력과 홍보 강화, 차량 2부제 시행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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