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연합뉴스

진주시 동물보호센터 설계 공모작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진주시는 유기 동물 보호 기능 강화와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한 '진주시 동물보호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진주시 동물보호센터는 유기 동물 보호와 시민 교류를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판문동 일원에 연면적 약 4천990㎡ 규모로 건립된다.
유기 동물 보호동, 진료실, 입양상담실, 유기견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설계 공모에서는 '건축사사무소 비그라운드 아키텍츠'의 작품이 당선됐다.
이 작품은 '자연 속에서 치유되는 동물보호센터'를 주제로 설계됐다.
사람과 동물이 자연 속에서 교감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더불어 입양·진료·교육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동선 계획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한다.
새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되면 과밀 상태였던 기존 집현면 유기 동물 보호소의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특히 입양과 교육 기능을 강화해 유기 동물의 재입양 활성화에 주력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업이 유기 동물 보호와 반려 문화 확산의 모범사례가 돼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어울리는 진주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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