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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목요칼럼] 애완용 물고기는 어떻게 기르지? ②

2016-11-10

'애완용 물고기는 어떻게 기르지?' 2편 ( 1편 다시보기 )

 

어항을 선택할 때는 값비싸고 화려한 것보다는 무테의 실리콘 어항이나 아크릴 어항을 사용한다. 이런 어항이 실내 가구와도 무난히 어울린다. 어항의 크기는 길이 90㎝, 폭이 45㎝, 높이 45㎝ 정도쯤이면 알맞다.

 

어항의 받침대는 가구점 등지에서 탁자를 구입하거나 집안에 있는 받침대를 이용하면 된다. 올려놓을 때는 어항의 무게에 주의하고 높이는 70~80㎝ 정도면 알맞다.

 

수족관에서 구입한 물고기를 운반할 때는 비닐봉지에 물을 3분의 1 정도 담고 나머지 3분의 2를 산소로 채운다.

 

집에 오면 봉지 채 어항에 10분 정도 담가둔 후 수질 안정제인 아쿠아세이프를 물 100ℓ당 50㏄ 정도 투여한 후 가위 등으로 봉지를 터트려 고기를 쏟는다. 먹이는 하루쯤 굶겼다가 주는 것이 좋다. 3~4일이 지난 후부터는 하루에 서너 차례 준다.

 


윤신근박사동물병원 윤신근 원장

 

매일같이 사료를 준다거나 여과기가 작동을 확인하는 몇 분 동안의 노력으로 집안에서 수중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물고기를 기르면서 가장 주요하고 신경써야 할 일은 물갈이다.

 

사료 찌꺼기나 배설물 등이 일으키는 아질산값을 낮추기 위해 물갈이가 필요한 것이다. 어항에 완벽한 생물학적 여과 장치를 갖추면 신경을 덜 쓸 수 있다. 아무리 여과 장치가 훌륭해도 때때로 물갈이가 필요한 것이다.

 

물갈이 횟수는 여러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작은 어항은 종종 해야 한다.

 

예를 들면 2자짜리 어항의 경우 보름마다 3분의 1씩 교환하고, 4자짜리 이상의 경우 한 달에 3분의 1씩 교환하면 된다. 여과 시스템이 완벽한 경우 1년에 2회로 충분하다.

 

물갈이 요령은 물갈이 할 물이 30ℓ면 그와 같은 양의 물을 2~3일 전에 미리 받아 놓은 후 어항의 물과 같은 온도로 덥혀야 한다. 만약 수돗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하였다면 테트라콘트라 클로라인으로 염소를 중화시키면 된다.

 

예를 들면 열대어의 경우 25도 정도, 잉어나 붕어인 경우 어항 안의 온도와 같은 온도로 맞춘 후 어항의 뚜껑을 열고 사이펀 등을 이용, 어항 아래 쌓인 것부터 물을 3분의 1쯤 빼낸다.

 

고무 호수가 가늘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굵은 호수를 이용하면 4~5분 안에 가능하다. 준비한 물에 수질 안정제인 아쿠아세이프를 물 100ℓ당 50㎖를 넣은 다음 손등을 이용해 살살 부어 물을 차분하게 채워 준다.

 

수질은 물고기의 생명과 연관될 만큼 중요하다. 수질은 pH, 경도, 탄산염 경도, 아질신값을 측정하면 디스커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열대어에게 충분하다고 보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물 pH와 아질산값만 체크하면 초보하면 초보자에게는 무리가 없다고 본다.

 

열대어의 경우 pH는 주로 6.0에서 7.5까지 알맞으며 디스커스인 경우 pH 6.0 정도가 알맞다. 아질산값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데 테트라테스트기에 비색법으로 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검사하고 확인할 수 있다.  

 

윤신근박사동물병원 윤신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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