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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올해 길고양이 1천 마리 중성화로 개체 수 조절

2018-02-26



고양시는 최근 길고양이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9천만 원을 투입, 길고양이 1천여 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013년부터 민원 발생지역 중심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933건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도 동절기가 끝나는 3월 2일부터 1천 마리에 대한 중성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획(Trap), 중성화(Neuter), 제자리방사(Return)로 이뤄져 일명 'TNR'로 불리는 중성화사업은 길고양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관리체계로 알려졌다.

 

▲수컷 고양이의 번식을 위한 공격성 감소 ▲발정기로 인한 소음공해 감소 ▲타 지역으로부터 새로운 고양이의 유입 차단 ▲번식억제를 통한 개체 수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cm 잘라서 표시하는 방식으로 미수술 고양이와 구분, 일반인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를 원하는 시민은 고양시 동물보호센터(031-962-3232)로 신청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3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고양시 관계자는 "적절한 수의 길고양이는 쥐 매개성 인수공통 전염병을 차단하는 등 유익한 역할을 하는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소중한 생명"임을 강조하며, "반려동물과 이웃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이해를 부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애견타임즈 최광용 기자 choiky@do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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